경남 양산시가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반려동물 문화교육을 진행한다. 양산시는 전체 16만3천 가구 중 약 30%인 4만5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민들이 올바른 반려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입양을 고려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양산시 반려동물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총 5개 과정, 12회차로 운영된다.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티켓 및 기초훈련’, ‘펫 위생 미용 및 목욕’, ‘펫 간식·용품 만들기’ 과정이 마련됐다. 또한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과 극복 방법, 반려동물 암과 치료법 등 보호자가 알아야 할 필수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이론 교육도 진행된다.

양산시는 지난해 6월 양산대로 618번지에 위치한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내 3,325㎡ 부지에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정식 개관했다. 센터는 반려동물 놀이터, 목욕실, 교육장, 입양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