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웨더아이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며 전국 곳곳이 노란 개나리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개나리는 평년보다 일찍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나리가 피는 곳은 제주도로, 3월 14일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부산과 대구는 3월 15일, 광주는 16일, 통영은 18일, 여수는 19일, 대전은 20일 개화를 맞을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수원이 3월 22일, 인천은 23일 개화할 것으로 보이며, 강원 지역에서는 강릉이 3월 17일, 춘천은 3월 31일에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측된다.

개나리는 개화 후 약 7일 뒤 만개 시기를 맞이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3월 21일 이후, 남부지방은 3월 22일부터 30일경, 중부지방은 3월 24일부터 4월 1일경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개나리는 3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뽐낼 전망이다.

웨더아이 관계자는 "올해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개나리 개화 시기도 다소 앞당겨졌다"며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야외 활동을 계획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