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1일 여주 신륵사 관광지 내에서 ‘여주시 여행자센터(바이크텔)’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여행자센터는 자전거 여행객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숙박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친환경 관광 인프라로 조성됐다.
여주 신륵사 관광지는 천년 고찰 신륵사와 남한강이 어우러진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풍광 덕분에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지난해 12월에는 정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60선’에도 포함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여행자센터는 기존의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총 35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에는 회의실과 자전거 보관소, 1층에는 관광안내소와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2~3층은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운영돼,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경기도 및 여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관광업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와 시설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2025년까지 여주시를 포함한 도내 7개 시에서 9개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도비 26억 2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여주 여행자센터가 자전거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여주시가 친환경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