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5월 한 달간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 바다를 테마로 한 첫 전국 단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연안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해양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캠페인의 주요 혜택으로는 연안 지역 기초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최대 3만 원)과 레저·입장권 할인권(최대 1만 5천 원)이 제공된다. 더불어 ‘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할인전’을 통해 ▲서해 최북단 섬투어 ▲다도해권 3일 프리미엄 여행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완도 치유여행 등 전국 80여 개의 해양관광 상품이 30% 할인(최대 5만 원)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경기·인천, 강원, 충남, 전북, 전남, 부산·울산·경남, 경북, 제주 등 8개 권역의 해양자원을 생태·치유·야간·섬·반려동물 등 다양한 테마로 연계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별행사로는 ‘셰프의 바다밥상’이 마련돼, 다음 달 17일 여수, 24일 부산에서 열린다. OTT 인기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안유성, 김미령 셰프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체험을 선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캠페인 누리집에 ‘나만의 바다 여행 이야기’를 작성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여수 행사에는 50명, 부산 행사에는 내국인 30명과 외국인 30명이 초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캠페인 기간 동안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바다주간’을 운영한다. ‘부산항축제’를 포함한 9개 지역축제와 요트 체험, 해양박물관 심야영화제 및 캠핑, 해양 정화활동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바다를 주제로 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5월, 푸른 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할인 혜택과 특별한 문화 체험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