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대표 관광지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곶자왈 기차여행과 함께하는 봄 축제 ‘플라워 마스크 페스티벌’을 오는 6월 29일까지 79일간 진행한다. 유럽 베네치아 가면 축제를 모티브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제주 봄 관광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플라워 마스크 페스티벌’에서는 제주의 동물 캐릭터와 유럽풍의 마스크 댄서들이 함께하는 이색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동유럽에서 온 서커스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저글링, 밸런스 묘기 등 다채로운 서커스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K-POP 뮤지컬 ‘드리믹스(Dreamix)’는 다섯 명의 청소년이 걸그룹을 결성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공연으로, 화려한 커버댄스와 직접 창작한 주제곡 ‘Angel’을 외국인 배우들이 힙한 무드로 소화해 눈길을 끈다.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환타지포레스트’, 정오와 오후 3시 30분에 ‘드리믹스’가 각각 2회씩 진행된다.

매일 아침 9시 30분에는 에코랜드의 마스코트 ‘코코’와 외국인 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와 마스크를 쓰고 관람객을 맞이하는 포토타임 공연도 펼쳐진다. 4월 말부터는 깜짝 매직쇼도 추가 예정이며, 인기 서커스 듀오 ‘디마와 안드레이’의 공연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중심 무대는 새롭게 조성된 ‘클라우드 스테이지’다. 곶자왈 숲속의 구름을 형상화한 이 공간은 가로 10m, 세로 5m, 높이 5m 규모의 대형 무대에 약 250석의 막구조 객석이 마련돼 있다. 에코랜드는 이 무대를 지역 예술인을 위한 버스킹 및 소규모 공연 무대로도 활용할 방침이며, 지역 뮤지션과 동아리 공연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에코랜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주 관광의 활기를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곶자왈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봄철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참여 정보는 에코랜드 공식 홈페이지(www.ecolandjeju.co.kr)와 인스타그램 계정(ecoland_jeju)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쉬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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