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史부작 오대로[路] 포스터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5월부터 오대산의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듣고,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국보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직접 만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사부작史부작 오대로[路]'라는 이름으로 2023년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오대산 회사거리에서 선재길을 따라 오대산사고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실록·의궤 환지본처 과정,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등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또한 박쥐 표본 관찰, 전통 서책을 활용한 일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5월 1일 전관 개관을 앞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는 영상실과 어린이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7월 13일까지 오대산사고를 주제로 한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도 개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박용수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오대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