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오는 7월 12일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에 정기편을 취항하며 북미 노선에 본격 진출한다.

신규 취항하는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되며, 총 347석 규모의 대형 기종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항공기는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모두 승객의 장거리 비행 편의를 고려한 설계로, 넉넉한 레그룸과 각종 기내 편의 시설을 갖췄다.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3시 25분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5시 25분 밴쿠버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각각 약 10시간 20분, 12시간 10분이며, 밴쿠버는 한국보다 16시간 느리다.

이번 취항을 기념해 티웨이항공은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인천-밴쿠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약 시 할인 코드 ‘캐나다취항’을 입력하면 항공권에 대해 5% 추가 할인이 적용되며,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편도 총액은 36만 2,9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7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밴쿠버는 스탠리파크, 개스타운, 그랜빌 아일랜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를 품은 도시로,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북미 대표 휴양지다. 또한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문 도시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인적 교류도 활발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온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국내 LCC 최초로 취항하게 되어 기쁘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 서비스로 북미 노선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