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재단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강릉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강릉 해양레저 펫 가족 힐링 페스티벌’과 연계해 반려인 대상 체류형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품은 당일형과 1박 2일 숙박형으로 나뉘며,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축제 관람 외에도 반려견이 함께하는 싱잉볼 요가, 해양 액티비티인 패들보드 체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발 상품에는 반려동물 전문 안내인이 동행해 여행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여행상품을 통해 약 200명의 반려인을 유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반기 동안 유사한 펫 투어 상품을 집중적으로 확대 운영해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는 강원도 관광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이자 여행의 동반자로 자리잡았다”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강원도만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려인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지역에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게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여행지 강원도’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