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2025년 우리 임산물 숲푸드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에게 국산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임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는 열린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두릅, 산나물, 표고버섯 등 우리 임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반려 식물 무료 나눔, 한입 먹거리 제공, 스탬프 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산불 피해민 돕기 부스’가 설치돼 축제 수익금 일부는 지난 3월 말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임업인의 복구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임산물 소비와 함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회복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신세계푸드, 엘에스씨푸드 간 ‘먹거리 임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된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과 기업은 국산 임산물의 소비 촉진, 국가통합 브랜드 ‘숲푸드’ 홍보, 임산물 가공제품 개발 및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숲푸드 대축제를 통해 우리 임산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임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