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1일부터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 87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국민들에게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대전 기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 중 하나인 장태산을 등반하며 스탬프 투어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체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가족형 스탬프 여권’ 1만 부를 배포했으며, 오는 7월 여름 휴가철에는 개인형 여권 2만 부를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스탬프 투어 선정지를 방문해 현장에서 여권을 수령하고, 관광지별 도장을 받아 모으면 된다.

올해 연말에는 최다 방문자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기념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 투어는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국내 여행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