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첫 대형 SUV인 ‘신형 아틀라스’를 공식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대형 세그먼트까지 확장했다. 26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신형 아틀라스는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입을 알렸다.
신형 아틀라스는 2017년 미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로, 가족 중심의 실용성과 넉넉한 공간 활용성으로 인기를 얻어온 차량이다. 이번 국내 도입 모델은 최신 연식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실내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에 이르는 대형 차체를 기반으로 한 아틀라스는 MQB 플랫폼을 활용한 폭스바겐 SUV 중 가장 큰 모델이다. 3열 시트를 기본으로 7인승(벤치 시트) 또는 6인승(캡틴 시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버튼식 폴딩 기능과 플랫한 적재 공간 확장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L에서 최대 2735L까지 확장 가능하다.
실내는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앞좌석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포함된 비엔나 가죽 시트, 2열에는 수동 선셰이드와 독립 공조 시스템이 적용돼 패밀리 SUV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외관은 R-Line 패키지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으며, 일루미네이티드 로고와 LED 그릴 라이트, 21인치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오로라 레드, 아보카도 그린펄 등 8가지 외장 색상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0 TSI EA888 evo4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 복합연비 8.5km/L를 기록하며, 전 모델에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모션’과 6가지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국내 출시 차량 중 최초로 트레일러 견인 장치가 기본 장착돼 있으며, 최대 견인력은 2268kg에 달해 캠핑과 레저 수요에 최적화됐다.
안전사양으로는 IQ.DRIVE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및 후측방 경고 등 8가지 이상의 ADAS 기능이 포함됐으며, 미국 IIHS의 ‘2024 톱 세이프티 픽’에 선정돼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7인승 6770만1000원, 6인승 6848만6000원으로, 모두 R-Line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km 무상보증, 사고 수리 토탈케어, 3년 무상 정기점검 등 다양한 사후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