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전통사찰 계석사는 오는 5월 31일 저녁 7시, ‘제2회 운제산 단오 페스티벌 – “달마야, Let’s G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오절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무대로, 사찰이라는 독특한 공간 속에서 사색과 감성, 그리고 흥겨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는 포항 아랑고고장구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고, 이어 대금 연주, 전통 무용, 핸드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피날레 무대는 국악과 브라질 타악기의 이색적인 협연으로 꾸며져, 전통과 글로벌 리듬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계석사 주지 무인스님은 “단오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전환의 시기”라며 “자연 속에서 음악과 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쉼의 단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진정한 치유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