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24개 주요 축제 정보를 담은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6월 4일 발표했다. 이번 축제지도는 공연, 전시, 국악, 물놀이 등 장르를 아우르며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여름 문화행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올해 처음 지정된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6월 7일에는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2025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사물놀이와 국악 공연, 일일 강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의 멋을 선사한다.

서울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은 올해 ‘서울썸머바이브’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6월 13~14일 노들섬에서 열리며,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 공연과 시민 참여형 무대를 펼친다. 실내 무대에서도 풍성한 공연이 이어진다. 6월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제46회 서울연극제’가, 7월 22~27일 아르코꿈밭극장에서는 국내외 우수 아동·청소년 연극을 소개하는 ‘2025 서울 아시테지 여름축제’가 진행된다.

도심 속 물놀이축제도 마련된다. ‘안양천 수변 페스티벌 여름축제’는 8월 23~24일 신정교 하부에서 대형 워터 슬라이드, 에어풀장, 공연과 먹거리존으로 무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월드컵천에서는 6월 8일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가, 중랑천변 일대에서는 6월 13~17일 ‘2025 도봉별빛축제’가 개최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호국보훈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6월 22일 백초월길에서 열리는 ‘진관 아리랑’, 6월 28일 서울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 7월 12일 광화문광장의 ‘서울 어린이 나라 사랑 아트 페스티벌’, 8월 22~31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5 보훈무용제’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서울시 지도서비스 웹사이트(https://map.seoul.go.kr/smgis2/short/6Of9X)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축제의 상세 정보는 물론 위치 안내, 길 찾기, 지도 출력 기능 등도 함께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번 지도를 통해 시민들이 여름철 문화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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