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충북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를 오는 9월 정식 개관에 앞서 이달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주오스코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위치하며, 청주시와 충청북도가 총 2,318억 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건립한 대규모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연면적 3만9,725㎡로 조성됐으며, 최대 600개 부스 수용이 가능한 전시장과 함께 대·중·소회의실 등 다양한 규모의 회의·연회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총 42건의 박람회 및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6월 7~8일 열리는 ‘코믹월드 321 청주’를 시작으로, △충청경향하우징페어(6.12.~6.15.) △청주가구박람회(6.12.~6.15.) △청주펫친소(6.20.~6.22.) △충북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6.26.~6.29.) 등 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7월에는 △2025 더골프쇼 & 더캠핑쇼 in 청주(7.11.~7.13.) △충청가구쇼1(7.17.~7.20.) △청주 케이펫페어(7.25.~7.27.) △렙타일페어 청주(7.26.~7.27.) 등이 열리고, 8월에는 △입주박람회(테크노힐데스, 8.2.~8.3.)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8.9.~8.10.) △충북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8.14.~8.17.) △한화포레나 매봉 입주박람회(8.9.~8.10., 8.30.~8.31.)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유치된 전시는 32건, 컨퍼런스는 49건에 달하며, 특히 전국 규모의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회’는 앞으로 5년간 청주오스코에서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행사 운영 전반, 시설 안전성, 교통 및 접근성 문제 등을 면밀히 점검해 정식 개관 전까지 보완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오스코가 전국은 물론 해외 방문객에게도 불편 없는 최적의 마이스(MICE)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범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전시·컨벤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