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 New NEXO)’의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신형 넥쏘는 주행거리, 출력, 안전성과 편의 사양 모두를 대폭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신형 넥쏘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모두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단 5분 내외의 충전으로 최대 720㎞까지 주행 가능한 초고효율 수소연료 시스템이 핵심 특징이다. 최고 모터 출력은 150㎾, 연료전지 스택 출력은 94㎾, 고전압 배터리는 80㎾로 강화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8초 만에 도달하는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트림은 기존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됐으며, 판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 원, 프레스티지 8345만 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보조금(약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최대 1500만 원)을 모두 받을 경우 실 구매가는 약 3894만 원까지 낮아질 수 있다.

차량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9 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 안전 사양과 함께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폭넓게 적용됐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 출시와 함께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2년간 수소 충전비의 최대 55% 지원(월 최대 5만5000원 상당), 기존 넥쏘 인증 중고차 판매 고객에 30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까지 견인을 지원하는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5년간 연 2회), 15가지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6만㎞ 및 전용 부품 10년·16만㎞ 보증 수리도 제공된다.

현대차는 “넥쏘는 단순한 친환경차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라며 “고객의 구매부터 유지, 중고차 가치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서비스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