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4일, ‘인천공항 버스킹 상설공연’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버스킹 아티스트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상설 버스킹 공연’은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년째 이어져온 인천공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특히 공항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출국 여객을 대상으로 공연이 펼쳐지며, 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공연 아티스트를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개 팀 모집에 188개 팀이 지원해 3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모집 규모를 확대해 총 10개 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오디션은 오는 8월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국내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국적·공연 장르·개인 또는 그룹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된 팀은 1차 영상 심사를 통해 25개 팀이 선발되며, 이들은 오는 8월 21일 오후 1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열리는 현장 공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인천공항 제1·제2 여객터미널에서 상설 버스킹 공연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며, 1등 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더불어 활동 종료 후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해외 버스킹 기회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공사는 올해부터 공연 무대를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확장된 제2여객터미널 ‘노드광장’까지 확대해, 댄스·마술·저글링·대형 퍼포먼스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글로벌 컬처포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공연 공식 인스타그램(@icn_culture.and.art) 및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icn_c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