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1신도시에 조성한 대규모 가족형 물놀이 시설 '동탄 패밀리풀'을 오는 19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석우동 645번지 일대 7만4232㎡ 규모의 문화공원 내에 조성됐으며, 물놀이 공간만 1만9000㎡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수심 0.87m의 아쿠아풀(2990㎡), 유아 전용 유아풀(254㎡), 유수형 플로팅리버풀(765㎡), 34도 온수를 활용한 힐링온수풀(116㎡), 음악분수인 포레스트블루 등이 마련됐다. 석우리천을 조망할 수 있는 422㎡ 규모의 강변전망마루, 전망대, 휴게실,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이외에도 외부 화장실, 탈의실, 야외 샤워장, 에어커튼, 파라솔 52개, 파고라 17개, 그늘막 31개, 평상 19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졌으며, 쿨링포그와 야간 LED 조명도 설치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은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하루 입장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이용일 기준 3일 전 0시부터 가능하며, 무단 미이용 시 10일간 예약이 제한된다.
동탄 패밀리풀은 내년 여름 다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유료 전환 여부는 검토를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화성시는 당초 해당 부지를 일반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시민 수요를 반영해 물놀이 특화공원으로 조정해 이번 개장을 성사시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멀리 가지 않고도 동탄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