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형 명소 중심의 ‘안산 12경’을 새롭게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대부도 위주의 관광자원에서 벗어나 시내권과 도심 인근의 다양한 명소를 반영함으로써 관광 균형 발전과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안산 12경’은 2월부터 시민 설문조사와 전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새롭게 포함된 명소는 ▲김홍도길(노적봉공원 포함) ▲수암봉과 안산읍성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바다향기수목원 등 4곳으로, 예술과 자연, 역사와 생태를 아우르는 테마형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풍도 ▲동주염전 ▲안산갈대습지 ▲다문화거리도 포함돼 해양과 생태, 다문화 도시 안산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김홍도길은 김홍도미술관에서 노적봉공원 폭포, 단원조각공원, 성호박물관, 안산식물원을 잇는 도심 속 예술 산책로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안산 12경’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안산의 숨은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안산 12경은 시민과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안산의 대표 관광 명소”라며 “도심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도시 안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