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월동 지역에 처음 조성돼 큰 호응을 얻은 해당 물놀이장은 올해 더욱 확대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돌아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광장에 설치된 물놀이장에는 수심 120cm의 대형 풀장 1동과 유아를 위한 50cm 깊이의 풀장 2동이 마련되며, 워터슬라이드, 물바구니, 분수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함께 운영된다. 주말마다 마술 공연, 가족 물총게임 등 특별 이벤트도 열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한층 강화된다. 파라솔은 30개로 확대되며, 무료 돗자리 대여, 샤워 텐트, 탈의실, 물품 보관소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 운영 정보와 공지사항을 제공,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한 정기 휴장일이다. 기상 악화 시에는 임시 휴장된다.

물놀이장 이용은 무료이며, 온라인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수질 안전을 위해 여과기 상시 가동과 2시간 간격의 수질 검사 결과 게시가 이뤄지며, 현장에는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과 간호요원이 배치되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한편, 양천구는 이미 운영 중인 '안양천가족정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한울공원, 반곡어린이공원 등 총 4곳의 어린이공원 물놀이터를 통해 구민에게 다양한 여름철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가족 모두가 즐기는 안전한 도심 속 피서지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 대책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휴식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