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프로젝트,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09.24 00:51 의견 0

반려견과 함께 힐링을 나누는 색다른 마음챙김 프로젝트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가 오는 9월 29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교구장 청암 호산 스님)에서 개최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중점 추진하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은 조계종의 종지 직지 선과 서양의 명상 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마음 평안을 주고자 기획된 치유 프로그램이다.

국민들의 마음 평안을 발원하고 한국불교의 전통적인 수행 문화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선명상 축제 ‘2024 국제선명상대회’를 비롯해 최근 전국 각지에서 선명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반려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을 통해 진정한 마음 챙김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마인드디자인이 기획·운영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개막식 △힐링 펫타로 △페이스페인팅 △반려견을 위한 염주목걸이 만들기 △반려견을 위한 발원(꽃 공양) △반려견 동반 걷기 명상 등 행사 당일 상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과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음챙김 걷기 명상 △최상의 행복을 찾는 도그요가 테라피 △반려견을 위한 식물성 간식 만들기 △반려견 전문가 초청 강연 등 특화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식은 29일 오전 11시부터 큰법당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본식 이후 ‘도그요가’와 호산 스님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음챙김 걷기 명상’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힐링 펫타로’는 펫타로 전문가인 옥담채(옹달) 강사와 김초희 강사를 초청해 반려견을 위한 타로카드를 통해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아도 참가할 수 있다. 이어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통해 반려견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 등을 기원하는 ‘반려견을 위한 염주목걸이 만들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 부스 및 큰법당 앞에서는 건강과 행복, 평안 등 반려견을 위한 발원을 세우고, 화분을 공양하는 과정을 바탕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반려견을 위한 발원(꽃 공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즈넉한 사찰에서 반려견과 함께 마음챙김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봉선사 연지(蓮池)를 걸으며 반려견과 교감하고, 순간순간의 감정이나 생각 등 반려견의 행동을 알아보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인 반려견 동반 걷기 명상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명상 코스 곳곳에 비치된 마음챙김 문구 안내문을 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타투스티커)이 제공되는 선착순(100명) 증정 이벤트도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 이어 11시 50분까지 봉선사 연지에서는 첫 번째 특화프로그램으로 봉선사 교구장인 청암 호산 스님의 안내에 따라 호흡을 점검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반려견 동반 명상 프로그램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음챙김 걷기 명상’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1시 40분까지 큰법당 앞 특설무대에서 한국애견요가협회 윤정원 협회장을 초청해 ‘최상의 행복을 찾는 도그요가 테라피’가 진행된다. 동시에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봉선사 사찰음식 전용 강의장 채운관에서 반려견 건강 간식 브랜드 ‘오느루’의 황윤슬 대표를 초청,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사찰음식 연계 비건 간식 원데이 클래스 ‘반려견을 위한 식물성 간식 만들기’가 진행된다.

끝으로 청풍루에서는 오후 3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 겸 이삭애견훈련소 대표를 맡고 있는 반려견 전문가 이웅종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고전문헌학 박사인 더코라 배철현 대표를 초청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방법과 반려견 행동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교육법을 배우는 특별강연 프로그램 ‘반려견 전문가 초청 강연’도 펼쳐진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사무국은 우리나라 국민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은 애완동물이라는 과거의 개념을 넘어 평생을 함께할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며, 다만 반려견의 존재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반려견의 죽음으로 인해 펫로스 등의 후유증을 경험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에서는 선명상을 중심으로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펫로스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며 심신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와우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