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평화적 상징성을 음악으로 풀어낸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2025’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원에서 열린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과 함께 특별무대, 체험형 캠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13일 전야제 ‘피스트레인 올스타즈 이브 나잇(Peace Train All Stars Eve Night)’으로 막을 올린다. 국내 전자음악을 대표하는 이디오테잎과 키라라를 비롯해 과거 피스트레인 출연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전야제는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랑과 평화, 김현철, 김민규(델리스파이스), 김춘추(놀이도감) 등 국내 전설급 뮤지션과 함께 김뜻돌, 수민, 바보(BABO), 초록불꽃소년단, 주영 등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 영국의 람브리니 걸스(Lambrini Girls), 프랑스의 텔레팝뮤직(Telepopmusik), 일본의 텐도지(Tendouji), 대만의 더 체어스(The Chairs) 등 다양한 국적의 뮤지션이 참여해 글로벌 음악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축제는 고석정 메인무대 외에도 철원 노동당사, 월정역, 소이산, 옛 철원제일교회 옛터 등 DMZ 인근의 역사적 장소에서도 진행된다. 특히 14일 오전에는 3.1운동 당시 중심지였던 철원제일교회 옛터에서 한정 인원 대상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편의도 강화된다.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 유료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철원 지역 내 주요 거점에서는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티켓은 멜론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철원군민과 철원 지역 복무 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라인업과 역사 공간을 활용한 스페셜 무대를 앞세운 DMZ 피스트레인은 올해도 문화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