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장르,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형 음악 축제 ‘2025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WESF 2025)’이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노천극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원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노천극장을 메인 무대로, 인접한 잔디광장에 서브 스테이지를 마련해 2스테이지 체제로 운영된다. 관객들은 입체적으로 구성된 동선을 따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쇼콰이어 경연’은 첫날 오후 3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본선에는 강원지역 8개 팀과 서울지역 1개 팀이 참가하며, 춘천여성합창단, 원주시소년소녀합창단, 6090청춘합창단, 벨라무지카콰이어&벨라콰이어 등 총 9개 팀이 대중에게 익숙한 K-팝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오른다. 안무가와 하우스밴드의 협업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여 생생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다. 첫날인 7일에는 싱어송라이터 황가람과 인기 밴드 소란이 무대에 오르며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8일에는 감성적인 음색의 최유리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너드커넥션이 공연을 이어간다. 같은 날,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후보에 오른 쓰다, 신예 해비치밴드, 원주생활문화축제 대상팀 기드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한다.

관람은 사전 예매 없이 전면 무료로 운영되며, 메인 공연 외에도 시민 대합창 프로그램, 포토존 및 리듬펀치게임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푸드트럭도 상시 운영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는 “쇼콰이어 경연은 팀워크와 개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매력적인 무대”라며 “지역 뮤지션에게는 성장과 교류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