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산업 박람회로 자리잡은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천안시,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전시, 공연, 체험, 산업 교류 등 다채로운 K-컬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막일인 4일에는 각 분야 전시관 개장과 함께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개막 주제공연, 개막 선언,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박람회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5일에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K-한복 패션쇼’와 함께 1990~200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가수 김창열(DJ DOC), 디바, 노이즈, R.eF, 채연, 김완선 등이 무대에 오르는 ‘K-레트로 콘서트’가 펼쳐진다.

현충일인 6일에는 헌정 음악회를 비롯해, ‘쎄시봉 콘서트’, HYNN(박혜원), 하현우, 소향 등이 출연하는 ‘K-OST 콘서트’가 이어진다. 같은 날과 전날에는 겨레누리관 컨벤션 홀에서 ‘K-WAVE 2025’를 주제로 하는 산업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 드라마, 웹툰, 게임 등 7개 분야의 K-콘텐츠 산업을 조망하며,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의 작가 한산이가, 인기 웹툰 작가 홍비치라 등이 참여해 업계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을 끈다.

7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국가보훈부와 대전지방보훈청이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보훈문화제’가 마련되며, 밤에는 다시 한 번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천안 외국인 축제’와 함께 폐막식 및 폐막 리셉션이 열리고, 탁재훈, 전유진, 군조 등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K-컬처박람회는 산업과 문화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며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역대급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