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여름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이 2025년 국내 투어를 서울, 부산, 속초 단 3개 도시로 압축해 더욱 집중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기존 9개 도시에서 진행되던 전국 투어를 축소한 이번 결정은 글로벌 월드투어 확장과 도시별 상징성, 계절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워터밤 측은 “올해는 단 3회만 열리는 만큼 더욱 진한 콘텐츠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각 도시의 개성과 공간의 특색을 극대화한 연출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국내 투어는 서울에서 출발한다.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3일간 펼쳐질 서울 공연은 작년 7만5천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워터밤의 상징적 무대다.

이어지는 부산 공연은 7월 26일 북항 일대에서, 속초 공연은 8월 17일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각각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속초 무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협업을 통해 워터피아 연계 티켓 패키지 및 숙박 상품이 마련될 예정으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여름 휴가형 페스티벌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부산과 속초는 워터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장소로, ‘물과 음악’이라는 워터밤의 정체성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문화·경제 융합형 축제로의 발전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로 매해 여름 젊은 층의 열렬한 호응을 받아왔다.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월드투어도 시작하며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