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오는 6월 7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예술의 섬 장도에서 ‘2025 여수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여수의 자연경관과 재즈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연으로, ‘친환경 소풍’ 콘셉트 아래 특별한 감성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촌블루스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한영애가 이끄는 ‘한영애 밴드’와 세계 재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이 주축이 된 ‘마리아 킴 퀄텟’이 중심 무대를 장식한다. 더불어 감각적인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1960년대 쿨재즈부터 모던재즈까지 아우르는 ‘NS 재즈밴드’가 오프닝 무대를 맡아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 안전을 위해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 입장권은 오는 5월 25일 낮 12시부터 여수재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yeosujazzfestival.com)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1·2차 입장권 예매는 단 3~4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축제가 열리는 예술의 섬 ‘장도’는 밀물 때 바닷물이 다리를 덮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며, 이번 재즈페스티벌 기간에는 섬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어 국내외 재즈 팬들과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만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인 장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여수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