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일상을 음악으로 채우는 대규모 문화축제 ‘2025 부산원먼스페스티벌’이 오는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총 40여 개 소공연장과 70여 개 공연팀, 330여 명의 예술인과 220여 명의 예술 종사자가 참여하는 이 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음악 도시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축제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1시,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전야제 ‘프롬나드 콘서트’로 시작된다. ‘신명’을 주제로 한 이번 야외 공연에는 국악그룹 길, 재즈밴드 레트로스펙트, 앙상블 클라온, 피아노5중주 라이크 앙상블, 성악앙상블 블랑누아, 홍영호 퀄텟+다히, 라틴재즈밴드 Getz 등 부산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펼친다.
축제의 또 하나의 핵심 프로그램은 ‘부산라이징팀 콘테스트’다. KT&G 상상마당에서 10월 18일 열리는 2차 공개 오디션에는 순수음악과 대중음악 분야로 나뉜 12개 팀이 경연을 벌이며, 각 분야에서 대상(부산시장상) 7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 대상은 창단 3년 이내 2인 이상 팀으로, 예심은 8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6월과 11월 한 달간 펼쳐지는 모든 공연은 1만 원의 균일한 입장료로 진행되며, 부산소공연장연합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공연장 활성화와 공연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류무룡 부산소공연장연합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특별한 경험이자, 부산을 예술 도시로 만들어가는 여정”이라며 “하루하루 이어지는 공연이 모여 시민들의 삶에 빛나는 이야기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후원기관들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축제를 통해 ‘15분 도시 부산’이라는 문화적 접근성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