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00여 종의 주류를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주류 축제 ‘2025 광주주류관광페스타’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에서 열린다. 광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 러시아, 멕시코, 미국,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조지아, 중국, 프랑스, 헝가리, 호주 등 18개국에서 93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맥주, 와인, 리큐르, 전통주를 포함한 1,000여 종의 주류를 선보인다. 국내 유명 전통주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해 우리 술의 깊이 있는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류 시음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전통주 제조사들이 만나는 ‘전통주 수출상담회’, 외국인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는 ‘글로벌 리큐르 어워드’, 외국인이 직접 양조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양조장 투어’ 등은 우리 술의 세계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관람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행사 공식 SNS를 팔로우한 입장객에게는 히말라야 숙취해소제가 증정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리유저블 한정판 전시회 가방이 제공된다. ‘찾아가는 양조장’ 홍보관에서는 룰렛 이벤트와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통해 추가 경품도 증정된다.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도 주목된다. 주최 측은 ‘전시회 ESG’ 실천의 일환으로 전 입장객에게 재사용 가능한 시음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음 후 세척을 위한 전용 세척기를 운영한다. 폐기물 감축을 위해 공병 분리수거와 전시 장치물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 사용도 병행된다.

광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주류를 통한 글로벌 문화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전시문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