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21일 ‘2024년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를 통해 올해 우수 해수욕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강원 경포해수욕장, 강원 삼척해수욕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이들 3곳은 방문객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지역 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행사, 안전을 위한 설비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장관상과 포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며, 우수한 관리와 운영을 이끈 지방 공무원들에게도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① 사계절 매력을 선사한 해운대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문화가 꽃피는 봄’, ‘힐링되는 여름’, ‘낭만의 가을바다’, ‘겨울바다 이야기’라는 계절별 테마를 통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봄의 모래축제와 맨발걷기 대회, 여름의 대학가요제와 음악 캠프, 가을의 별바다축제와 멍때리기 대회, 겨울의 빛축제와 해맞이 축제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세족장 시설 개선과 파라솔 대여 체계화 등 편의 시설을 확충해 이용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② 신나는 해상레저를 선보인 경포해수욕장
강원 경포해수욕장은 해상레저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종합 물놀이시설로 주목받았다.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해수풀장, 수중 놀이기구는 물론, 국내 최장(125m)의 플로팅 브리지와 야간 물놀이 시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에 따라 향후 유아용 물놀이시설 등 추가 조성 계획도 마련됐다.
③ 가족과 함께하는 삼척해수욕장
강원 삼척해수욕장은 어린이 모래성 놀이시설과 처마 쉼터 등 가족 친화적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자연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며, 치안 관리에도 기여했다. 사계절 내내 버스킹 공연, 해랑영화제, 국화 전시회, 대보름 행사 등 계절별 문화행사를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많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장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국민들이 더욱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 해수욕장 선정은 지역별 특색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국 해수욕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