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025년 1월 10일부터 7일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 ‘2025년 소원을 말해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해외문화교류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과 연계해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글과 그림 체험을 통해 전시 관람의 흥미를 높이고,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 교육 2종과 전체 관람객 대상 1종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꽃 그림 속 소원 읽기와 소원 꽃등 만들기’와 ‘한자 속 소원 읽기와 그림 같은 한자키링 만들기’로,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전체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인 ‘수호의 상징, 사자머리 거위와 사랑의 상징, 동백꽃 블록 만들기’는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꽃 그림 속 소원 읽기와 소원 꽃등 만들기’는 특별전에서 전시 중인 명나라 그림 속 꽃의 상징성을 탐구하고, 새해를 맞아 보름달처럼 둥근 등에 꽃 그림을 채색한 뒤 소원지를 작성해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체험이다.
‘한자 속 소원 읽기와 그림 같은 한자키링 만들기’는 동양에서 사랑받아 온 ‘수(壽)’, ‘복(福)’, ‘희(喜)’ 등의 글자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며 한자키링을 만들어 새해 복을 기원하는 체험이다.
‘수호의 상징, 사자머리 거위와 사랑의 상징, 동백꽃 블록 만들기’는 특별전 대표 작품인 ‘사자머리 거위’와 동백의 상징성을 키링 제작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자머리 거위는 힘과 수호를, 동백은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한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 ‘명경단청: 그림 같은 그림’ 특별전은 중국 국가 1급 유물 6점을 포함해 명나라 시대의 글과 그림 작품 53점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이례적인 전시”라며, “많은 분들이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