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설 연휴 기간 동안 반려견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 쉼터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연휴 동안 반려견을 돌보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는 2018년 추석부터 반려견 돌봄쉼터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작년 추석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재이용 의사를 밝히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쉼터 이용 대상은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소형견으로,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반려견에 한정된다.

신청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총 30마리(가구당 1마리)만 접수 가능하며, 독거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5천 원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반려견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매년 돌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