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쇼이자 모빌리티 산업의 최전선을 조망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전시회가 서울모빌리티쇼 출범 30주년을 맞아, 더욱 확장된 개념의 모빌리티 혁신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로 마련된다고 밝혔다.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한 이 행사는 2021년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하며, 자동차를 넘어 첨단 이동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변모해 왔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는 ‘모빌리티, 에브리웨어(어디든지)’다. 모빌리티 혁신이 우리의 일상 속 모든 순간과 공간에서 구현되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친환경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건설기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이동 기술과 관련 디바이스가 공개된다.
특히,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들이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며, 건설기계 기업이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조망하는 ‘서울모빌리티포럼’과 ‘퓨처모빌리티어워드’, 그리고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기존 모터쇼가 신차 공개와 실물 관람 중심의 기업-소비자(B2C) 전시회였다면, 앞으로의 서울모빌리티쇼는 다양한 미래 이동 기술을 가장 먼저 체험하고,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산업·기술 융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단순한 자동차 전시회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과 혁신이 집결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전시회가 어떤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