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2025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막한다. ‘청춘, 세계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1년간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 귀국 콘서트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봉사단원들의 도전과 성장을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풀어낸다.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남미 등 파견국을 대륙별로 나눠 세계문화댄스, 창작 뮤지컬, 해외 전통문화 체험, 전시 이벤트 등이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봉사활동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2002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96개국에 국내 대학생 1만159명을 파견하며 국제개발협력과 민간 외교 활동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도 59개국에 182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문화 활동, 국제 교류 등을 수행하며 현지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봉사단원들은 태권도·한국어·음악 아카데미와 청소년 마인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우간다 봉사단은 외교부 주최 ‘나는 외교관이다’ 영상 공모전에 참여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충남대 백승진 단원은 “우간다 학생들에게 한국의 발전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들도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며 “한국을 알리고, 현지 학생들에게 꿈과 소망을 전하며 저 자신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전주를 시작으로 대전,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11일간 진행된다. 마지막 공연은 26일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주한 잠비아·온두라스·볼리비아·가봉 대사관 등이 후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청소년연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은 “이번 페스티벌이 청년들에게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며 희망을 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청춘의 열정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