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 공연 베스트 컬렉션을 오는 3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간 관현악단과 함께해온 단장, 상임지휘자, 예술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임지휘자이자 제2대 단장을 역임한 한상일이 무대에 올라 '춘무', '역', '꽃구경' 등 국악관현악의 대표곡들을 지휘하며 관객들을 국악의 매력으로 이끈다. 이어 김재영 상임지휘자는 '심향'과 '감정의 집'을 선보이며 음악적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이자 한국 전통음악의 거장인 박범훈은 직접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무대에 올려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30주년 공연을 기념해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상품도 마련했다. 인기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기념 굿즈를 선보이며 국악의 새로운 면모와 대중적 접근성을 강조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통음악의 현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관현악단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과 함께 축하의 순간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국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음악 애호가들과 국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