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오는 4월 19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 야간개장을 시작하며, 공포·추리·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야간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4월은 토·일 및 공휴일만 운영되며, 이후 매주 금·토·일과 공휴일로 확대된다.
이번 시즌은 ‘혈안식귀’, ‘살귀옥’, ‘조선살인수사’, ‘연분’ 등 총 4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이야기에 참여하고 감정을 경험하는 몰입형 K-컬처 체험을 제공한다.
‘혈안식귀’는 조선시대 폐허가 된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실내 공포 체험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과 예측불허의 공포로 한국형 호러의 정수를 보여준다. ‘살귀옥’은 약 400m에 달하는 야외 공포 미로로, 지하 미로 구간을 통과하는 동안 점점 극대화되는 폐쇄감으로 극한의 공포를 자아낸다. 두 콘텐츠는 만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관람객이 직접 암행어사가 되어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조선살인수사’는 마을 전체를 무대로 단서를 수집하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참여형 추리극이다. 올해는 추리를 완수한 참여자에게 미스터리 굿즈와 랜덤 굿즈 등 보상이 강화됐다.
또한 전통무용, LED 퍼포먼스, 그림자 예술이 어우러진 야간 퍼포먼스 ‘연분’은 달빛 아래 펼쳐지는 전통과 기술의 조화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더한다.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팀은 “이번 야간개장은 전통의 정취와 함께 스릴, 상상력, 감동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전통을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K-컬처의 밤을 새롭게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