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천동, 일명 ‘빵천동’에서 오는 4월 20일, 지역 상권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특별한 빵 축제 ‘빵타스틱 마켓(Pantastic Market)’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선커뮤니케이션 주최,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STIC 후원으로 진행되며, 남천동 일대의 골목상권을 살리고 빵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골목상권 특화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영구 소재 에브리싱글 골프앤라이프에서 펼쳐진다.
‘빵타스틱 마켓’에는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 머피 로스터리, 수제 잼, 청, 샤퀴테리 등 ‘빵의 친구들’이라 불리는 다양한 브랜드를 포함해 총 30개 팀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다양한 테마별 루트를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빵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는 네 가지 루트로 구성된다.
‘순둥순둥 루트’에서는 건강하고 부드러운 빵을,
‘리치&클래식 루트’에서는 진한 풍미의 클래식 빵을,
‘세이버리 덕후 루트’에서는 짭짤한 빵과 샤퀴테리, 전통주를,
‘페어링 베프 루트’에서는 커피, 차, 수제청 등과 함께 빵의 새로운 조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마켓은 지역 공동체와 나눔의 정신을 더해 의미를 더한다. 행사 중 일부 셀러는 수익금을 기부하고,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안동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기부 물품도 마련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미식 여행이자,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