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해설사들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 리본 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도보여행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안내하기 위한 활동으로, 길 안내용 가이드 리본을 주요 지점에 설치해 길찾기 편의성을 높인다. 리본 설치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되며, 해설사들이 직접 참여해 지질공원의 교육적 가치와 현장 경험을 더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연천군 5개, 포천시 7개, 철원군 2개 등 총 1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상절리와 강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보 여행지다. 주요 명소로는 재인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백의리층, 전곡리 유적, 비둘기낭 폭포, 고석정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내 명소로 손꼽힌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24년 재지정에도 성공하며, 국내 최초 ‘강 중심 지질공원’으로서 지질학적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리본 달기 행사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동시에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봄철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