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5월 26일 오후 3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주한뉴질랜드대사관과 공동으로 마오리 전통 공연 예술인 ‘마오리 카파 하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의 문화와 정체성을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카파 하카’는 마오리의 노래, 춤, 연주가 결합된 종합 예술로, 공동체의 자긍심과 전통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 유산이다. 이날 공연에는 마오리 전통문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예술단체 ‘히와(Hiwa)’가 참여해 약 30분간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뉴질랜드대사관의 문화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공연 당일에는 박물관의 특별 기획전 ‘마나 모아나 – 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도 하루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신화, 자연, 항해 문화 등을 예술작품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마오리 문화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연과 함께 오세아니아 예술의 깊이를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