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여름 대표 축제인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제2차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며 축제 준비 상황을 최종적으로 조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무더위 쉼터 설치, 우천 시 대피 공간 마련, 휴게시설 확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아울러 원활한 교통과 주차 운영,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 등도 함께 점검돼 축제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졌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6월 28일에는 야간경관 점등식과 함께 트로트 가수 장민호, 안성훈 등이 출연하는 ‘KBS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특히 축제 기간 외에도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궁남지 일대에서는 경관조명과 편의시설이 상시 운영돼 방문객들이 한 달 넘게 연꽃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만개한 연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밤 풍경은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궁남지를 배경으로 한 여름밤의 낭만과 아름다운 연꽃 풍경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