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마을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충남 보령의 무창포 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기 화성의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창포 마을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여름철 가족 단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넓고 평탄한 서해 갯벌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물때에 맞춰 바닷물이 갈라지며 섬으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해안길을 따라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깡통열차 체험도 인기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형 숙박시설은 깔끔한 관리 상태로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한 여행도 추천된다.

전곡리 마을은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장인 전곡항과 인접해 있으며, 정박한 요트들이 늘어선 전경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에서는 전곡항에서 출발해 입파도로 향하는 섬 투어가 운영되며,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 지질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갯벌 체험과 현지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섬 둘레를 따라 해안 트레킹도 가능해 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7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된 두 마을은 각기 다른 매력의 체험과 풍경을 제공하는 만큼 여름철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