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지만 대중교통으로는 불편했던 관광객들을 위해 새로운 선택지가 열렸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 ‘동해 관광택시’ 개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며, 숨은 명소를 가장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에는 KTX와 연계한 상품으로만 운영됐지만, 관광객들의 “택시만 단독으로 쓰고 싶다”는 요청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예약 방식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현진여행사와 올레투어를 통해 네이버 쇼핑 페이지에서 간단히 예약할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4시간 8만원, 6시간 12만원, 10시간(1박 2일) 20만원으로, 실제 부담은 절반만 내면 된다. 기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기에 짐 걱정이나 길찾기 고민 없이 원하는 코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KTX와 관광택시를 함께 예약하고 싶다면 기존처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을 활용하면 된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이 단순히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숨겨진 해안길과 지역 명소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관광택시가 동해 여행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