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보도사진상인 퓰리처상 사진전이 대구 동성로 스파크랜드 3층 뮤씨엄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25일 개막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언론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은 1917년 제정된 이후 100년 넘게 전 세계의 역사적 순간을 기록해 왔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코로나 팬데믹 등 최근 국제 현안은 물론, 한국전쟁 보도사진(1951년)까지 아우른다. 특히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인 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의 2019년 수상작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연대기별 구성, 사건별 해설, 수상자 인터뷰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몰입감을 높였다. 관람객들은 “사진 속 역사의 무게가 전해진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전시”라는 평가를 남기며 깊은 인상을 드러냈다. 네이버 예약 평점은 5점 만점에 4.82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전시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예매 모두 40% 할인이 적용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전시지원쿠폰(3000원) 사용도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성인 9000원, 어린이·청소년 6000원이며 NOL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준 높은 보도사진을 통해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