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8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산악박물관에서 2025년 기획전 ‘한라산 기억조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90~2000년대 한라산국립공원 관리 현장을 생생히 기록한 사진과 자료를 통해, 탐방로 정비와 복구 공사 등 한라산의 체계적인 운영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해당 시기 한라산국립공원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다수 포함돼, 당시의 작업 환경과 변화상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기획전은 관리소의 다양한 활동을 주제별로 정리해 구성되며, 관람객은 사진 속 장면들을 통해 한라산의 변화된 모습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그간 한라산 관련 사진 전시는 주로 1950~1980년대 자료에 집중됐지만, 이번 전시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자체 자료 발굴을 통해 근현대의 모습을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과 탐방객이 전시를 통해 한라산의 가치를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