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지리산 허브밸리에서 ‘백두대간 자생 곤충’ 특별전시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백두대간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교육·전시 행사로,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서는 백두대간 일대에 서식하는 자생 곤충 50여 종, 1천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곤충 표본과 함께 실제 서식 환경을 재현한 생태 전시가 이뤄지며,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나비 200여 마리를 포함한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특히 지리산권역에 서식하는 상재홍단딱정벌레, 분홍날개대벌레 등 색감이 화려하고 희귀한 곤충들은 물론, 거미·전갈·노래기·지네 등 곤충과 유사한 절지류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적 균형에 있어 곤충이 차지하는 역할과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곤충을 통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전시 정보와 관람 안내는 남원시 문화관광 누리집(www.namwon.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