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고성능 스포츠카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911 GT3 모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모델로, 특히 투어링 패키지는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신형 911 GT3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자연흡기 4.0리터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PDK 변속기를 적용할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1km/h에 달한다.
차체 설계에도 최신 공기역학 기술이 반영됐다. 전·후면에 디퓨저, 스포일러 립, 언더바디 핀을 장착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으며, 알루미늄 휠과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주행 환경에 따른 공기역학 성능을 높였고, 차체 전면과 하부의 균형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911 GT3와 투어링 패키지는 트랙 주행과 일상 도로 주행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