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 텀블러

경기도 김포시가 지역 관광지의 상징을 담은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관광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그림을 담은 머그잔과 텀블러 굿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에는 애기봉 전망대와 평화의 종, 생태탐방로, 문수산성 등 김포의 대표 관광자원이 디자인에 반영됐다.

또 경기도와 협력해 대명항 함상공원을 형상화한 ‘브릭형 함상공원 기념품’을 제작 중이다. 실제 군함을 비율과 색감에 맞춰 미니어처 블록 형태로 구현해 관광객이 직접 조립하며 함상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는 완성품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와 현장 조립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애기봉과 함상공원 방문객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념 자석(마그넷) 시리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포시는 그동안 쌀·포도 등 특산품 중심이던 관광 기념품 전략을 굿즈로 확장해 디자인 공모전, 온라인 판매망 확대 등 다각도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굿즈는 도시를 알리는 스토리텔링 도구이자 관광객과 김포를 연결하는 매개체”라며 “스타벅스 협업, 브릭형 모형, 특산물과 연계한 선물 가게 등 다양한 굿즈 전략으로 김포를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