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2025년 마지막 밤과 2026년 새해 첫 아침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말연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삼척해변 데크 무대에서는 ‘2026 삼척해변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시민 참여형 퀴즈와 이벤트, 축하공연,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테이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 주변에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 출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기억 분리수거함’과 ‘소원 트리’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2026년 1월 1일 새벽에는 삼척시 전역 9개 읍면동에서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해맞이 장소는 도계장터, 임원항, 월천3리 앞바다, 덕산해변, 댓재공원 정상,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한치재, 이사부광장, 삼척해수욕장 등이다.

각 지역에서는 난타 공연과 사물놀이 등 여명 행사와 함께 신년 축하 메시지 낭독, 소원 빌기, 달집태우기, 해맞이 징치기, 떡국·어묵국 나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영 삼척시 관광정책과장은 “연말연시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삼척의 바다에서 맞는 해넘이와 해맞이가 새해를 여는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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