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올 한 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앞산빨래터공원에서 ‘2025 앞산 해넘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매년 신천둔치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2023년부터는 해넘이 전망대를 갖춘 앞산빨래터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구영신 행사로 운영하고 있다. 앞산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앞산 해넘이 축제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빛 조형물이 조성된 ‘2025 앞산 겨울정원’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퍼포먼스로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행사 당일에는 2025년 을사년의 마무리와 2026년 병오년의 희망찬 출발을 주제로 클래식 공연과 대북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지역 가수들이 참여하는 트로트 공연, 앞산 해넘이 일몰 감상 프로그램, 새해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 남구는 생산기반 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여건 속에서 앞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넘이 축제 역시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지막을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보내며, 앞산 해넘이 축제를 통해 새해에는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