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내년 1월 1일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일원에서 ‘2026 DMZ 평화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 첫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선 구간을 통과하는 케이블카로, 임진강을 건너며 남과 북을 잇는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파주의 대표 관광 명소다. 축제 당일에는 이 곤돌라와 전망대를 활용해 임진각 일대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행사는 새벽 시간대에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8시 50분까지 곤돌라 탑승 요금이 50% 할인된다. 이와 함께 선착순 방문객에게는 일회용 손난로가 제공되는 등 추운 겨울 아침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와 혜택이 마련된다.

파주시는 이번 해맞이 축제를 통해 접경 지역의 상징성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겨울철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은 물론 평화 관광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새해맞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