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설악동에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 ‘설악향기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지난달 19일 개통한 이 산책로에 한 달 동안 약 4만 명이 방문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B지구와 C지구를 연결하는 2.7km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로,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같은 매력적인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녁부터 밤 11시까지 켜지는 야간 경관 조명 덕분에 밤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조성으로 설악동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설악동 번영회의 엄산호 회장은 “설악동 숙박객들에게 볼거리가 부족했던 점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설악향기로가 개통되어 그런 아쉬움을 덜었다”며 “방문객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어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속초시는 설악향기로를 시작으로 설악산 문화시설 리모델링 등 설악동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재건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와우투데이 WowToday 장예란 기자 juliakoch@naver.com WowToday 장예란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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