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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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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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연 3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12월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스물두 번째 막을 올린다고 제작사 에이콤이 23일 밝혔다.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조선의 26대 왕 고종의 왕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있던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했다.
1997년 한국 뮤지컬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명성황후'는 이후 LA, 런던, 토론토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었으며, 2007년에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2009년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1천 회 공연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은 안재승이 연출을 맡았으며, 명성황후 역에는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번갈아 캐스팅되었다.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홍계훈 역에는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출연하며, 흥선대원군은 서영주와 이정열, 일본 장교 미우라 역은 김도형과 문종원이 연기한다.
대구 공연은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12월 20일∼12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25년 1월 21일∼3월 30일)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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